초고속인터넷 접속장비 업체인 미리넷(대표 유광훈)이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제정한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 표준 ‘H.264’를 지원하는 저가형 IP셋톱박스<사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P셋톱박스는 지난 4월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금을 받아 개발한 1단계 제품이다. 이 제품은 H.264뿐 아니라 MPEG1, 2를 지원하며, 영상 처리 기술에 서비스품질(QoS) 지원 IP스트리밍, 흐름 제어 기반 주문형비디오(VOD) 스티리밍 서버/클라이언트 기술 등 IP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
미리넷 관계자는 “위성, 지상파 셋톱박스와는 달리 IP 셋톱박스는 기본적인 영상처리기술에 다양한 IP기술이 필요한 네트워크 장비에 가깝다”며 “이런 특성을 살려 향후 앞선 제품 개발로 시장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