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리처드 게리엇 엔씨오스틴 CTO](https://img.etnews.com/photonews/0512/051208114359b.jpg)
엔씨소프트가 3년여 이상 공을 들여 만들고 있는 온라인게임 역작 ‘타뷸라라사’가 내년에 공개될 전망이다.
‘타뷸라라사’를 개발중인 엔씨소프트의 미국 현지법인 엔씨오스틴의 리처드 게리엇 개발총괄이사(CTO·사진)는 “내년 2월부터 클로즈베타 개념의 ‘프렌즈 앤 패밀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연말 전에는 오픈베타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세계 서비스 일정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시차를 두지 않은 ‘월드와이드 형식’을 띠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게리엇 이사는 “개발 초기 동·서양 온라인게임의 특징적 요소를 모두 결합하는 크로스오버 작업이 어려웠다”면서도 “스토리텔링·PVP 등이 결합돼 어떤 지역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타뷸라라사’의 글로벌게임 입지를 확신했다.
그동안 여론 공격의 타깃이 됐던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역기능에 대해서도 ‘타뷸라라사’는 상당부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게리엇 이사는 “‘타뷸라라사’는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만 모든 캐릭터가 성이 같다”며 “본인 캐릭터로 한 행동을 감춘다거나 하는 것이 시스템적으로 원천 방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의 특징에 대해 “전장에서 전투를 하는 것과 같은 1인칭 시점의 재미를 선사하는 것과 동시에 인스터트 던전, 미션 제공 등 게임을 진행하면서 차츰차츰 깨뜨려나가야하는 미션 등이 RPG 요소도 함께 살렸다”며 “이전 게임과는 전혀 새로운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계속 돈을 쏟아붓기만 했던 엔씨오스틴도 수익변화의 변곡점을 걷고 있다.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게리엇 이사는 “물론 개발에 중심을 둔 법인이긴 하지만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며 “‘길드워’, ‘시티오브히어로’로의 북미시장 선전으로 본격적인 수익이 나기 시작했고, 내년 ‘타뷸라라사’를 시작으로 3∼4개 정도의 타이틀 라인업이 갖춰지면 본격적인 성장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