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나이아가라를 오픈소스 칩으로 만든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새로운 울트라스팍 T1(코드명 나이아가라) 프로세서의 설계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6일(현지 시각) 밝혔다.

C넷에 따르면 스팍 칩 사양은 라이선싱 조직인 스팍 인터내셔널에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해 동안 제공돼 왔다.

그러나 선은 이 칩의 규격뿐 아니라 베릴로그 설계 언어로 쓰여진 관련 인증 스위트 및 시뮬레이션 모델도 공개할 계획이다.

선은 이날 T1 기반 T1000과 T2000 서버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년 1분기 중에 ‘오픈스팍’으로 불리는 새로운 그룹을 통해 이 정보를 공개할 것이며, ‘오픈 소스 이니셔티브’가 승인한 라이선스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트라스팍 T1’은 선이 자사의 스팍 제품군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야심하게 출시한 제품이다.

선은 최근 몇 년 간 IBM의 파워 칩과 인텔 및 AMD의x86계열 칩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겨 왔다.

선의 이번 발표는 자사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서 지난 주 자사의 모든 SW(핵심 자바 SW 제외)를 무료 및 오픈소스화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스팍 칩은 선과 후지쯔가 만드는 서버에 주로 사용되며 사이언티픽 애틀랜타의 셋톱박스 ‘익스플로러 8000’나 올림푸스의 디지털 카메라 ‘D-300’ 등에 때때로 사용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