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내년 사회· 문화 등 핵심 이슈 분석

 ◇SERI 전망 2006=삼성경제연구소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2006년에 전개될 핵심 이슈들을 분석해 그린 경제 경영 사회 각 부문의 조감도라 할 수 있다. 2006년 전망의 기조를 먼저 제시한 후 국내외 경제·산업·기업경영·공공정책·사회문화 등 40여개의 이슈를 다뤘다. 단순한 현상 나열보다는 배후의 의미와 구조적 트렌드 변화까지 초점을 맞춰,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알차고 명쾌한 전략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홍순영·황인성 외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1만3000원

 

 세계경제 중심 축 중국 전망서

 ◇차이나 2050 프로젝트=세계경제를 이끌어갈 브릭스(BRICs), 친디아(Chindia:China+India)의 중심 축인 중국에 대한 전망서다.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등 중국의 최고 지도자와 제도권 경제학자, 민주운동권 인사들이 개혁과 변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두루 살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중국의 개혁과 변화를 예리하게 분석하면서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을 폭넓은 시각으로 깊이있게 분석했다.

 이양호 지음, 한스&리 펴냄, 2만원.

 

 똑같은 두 소녀의 출생 비밀은?

 ◇레몬=원제는 ‘분신(分身)’. 원제가 말해주듯 이 소설은 서로 같은 얼굴과 몸을 가진 두 소녀의 이야기다. 얌전하고 여성적인 성격의 마리코와 아마추어 록 밴드의 보컬로 활약하는 후타바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스릴러다. 어릴 적 쌍둥이인가, 아니면 도플갱어 현상인가, 아니면 누군가를 모태로 제조된 클론인가. 밝혀지는 놀라운 사실들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영화 ‘비밀’의 원작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1993년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노블하우스 펴냄, 1만2000원.

 

 현직 IT 기자들이 본 ‘미디어 융합’

 ◇알기 쉬운 미디어 컨버전스=현직 IT 기자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을 기반으로 미디어 컨버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펴낸 책이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미디어 산업 자체뿐 아니라 우리 사회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와 사회 구성원의 의식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디어 컨버전스의 큰 흐름을 유형화해 보고 전통 미디어와 새로 등장한 미디어 현황 및 그에 따른 법률적 규제 등에 대해 살펴봤다. 문의 (02)3414-2065

 백재현 우병현 정지연 지음, KT문화재단 펴냄, 비매품

 

 진실을 추구하는 ‘험난한 여정’

 ◇한번은 꼭 읽어야 할 과학의 역사 1, 2=뉴턴 이래로 과학은 많은 갈래의 질문을 형성해왔다. 천문학자들은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고 화학자들은 물질의 본질을 탐구하며 생물학자들은 생명의 복잡성에 경탄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상상력의 도약, 눈부신 지성, 온갖 무한한 다양성에 담긴 진실을 추구하면서 거쳐야 했던 험난한 여정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 준다. 리처드 도킨스 외 3인 지음. 최주연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1만5000원.

 

 21세기 혁신 경쟁 생존 비책 담겨

 ◇메디치 효과=생물학과 건축학이 만나면 아프리카 한 가운데에 에어컨 없는 빌딩도 지을 수 있다.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란 이처럼 전혀 다른 역량의 융합으로 생겨 나는 창조와 혁신의 빅뱅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르네상스 시기에 이탈리아 피렌체를 지배하던 메디치 가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저자는 이질적 역량을 능숙하고 유연하게 융합했던 메디치 가문을 배우는 것이 21세기 혁신 경쟁에서 살아 남는 비책이라고 주장한다. 프란스 요한슨 지음. 김종식 옮김. 세종서적 펴냄. 1만4000원.

 

 나를 변화시키는 ‘실전 가이드’

 ◇블로그로 나를 브랜드화하라=‘나를 변화시키는 49가지 포인트’라는 주제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자기만의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방법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목표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행의 전개도를 세워 견고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꾸며야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비 취업생이나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는 지침서다. 여호영 지음. 도서출판 정음 펴냄. 1만1000원

 

 인류의 문명, 그 새로운 시각

 ◇지중해, 문명의 바다를 가다=인류의 문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지리적 공간, 지중해. 이곳은 공간적으로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접점으로 대륙 사이의 문명과 문화를 전달하는 매개가 됐고 역사적으로는 고대 페니키아부터 로마 제국, 비잔티움, 오스만투르크 문명의 배경이 됐다. 이 책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지중해를 바라본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박상진 외 13인 지음. 한길사 펴냄.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