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대표 박소형)는 최근 무선통신기기 개발업체인 유니모테크놀로지(대표 정진현)와 공동으로 음성 및 데이터통신시 통신요금이 전혀 부과되지않는 GPS 위치정보 및 음성통신기반의 호출택시 관제시스템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유무선망을 활용한 기존 호출택시의 관제시스템과 달리 GPS 위치정보를 이용함으로써 통신요금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호출택시의 경우 음성기반 관제시스템은 주로 유선사업자망을, 데이터기반은 이동통신 CDMA망을 활용함으로써 매월 택시 한 대당 5만∼8만원의 망 이용료를 내야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은 GPS 위치기반 방식으로 1개 주파수로 최대 10만대의 택시에 배차지령을 내릴 수 있는데다 별도의 통신료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승객의 호출 즉시 사령실에서 현재 차량의 위치정보를 파악, 승객과 500m 이내의 차량에만 배차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확도가 뛰어나다.
박소형 사장은 “이 시스템은 택시 캅 서비스를 기본 부가서비스로 제공해 택시강도 등 범죄발생시 GPS 기반의 차량위치정보가 2초 단위로 콜센터에 전달돼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