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7.4명 가량은 사이버머니 또는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이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머니·디지털 아이템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4.8%가 구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연령층의 90.7%가 사이버머니 또는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해본 것으로 드러나 타 연령층과 비교해 볼 때 가장 높았다.
사이버머니 또는 디지털 아이템을 한 번에 가장 비싸게 구매한 비용은 ‘500∼3000원 이하’가 32.4%로 가장 많았으며, ’1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16.6%였다. 남성과 10대 연령층은 ’1만원 이상’ 구입했다는 응답이 각각 22.0%, 21.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이버머니와 디지털 아이템 구매 시 결제 수단은 ‘휴대폰’이 62.0%로 드러났다. 여성과 20대 연령층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결제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0대는 상품권을 이용한 경우가 26.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다른 직업층에 비해 ‘계좌이체’나 ‘상품권’을 이용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사이버머니와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는 월 평균 금액은 ‘5000원 이하’가 61.1%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사이버머니와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머니와 디지털 아이템 구매 횟수로는 ‘한 달에 한 번’이 41.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주일에 한 번 이상’ 구매하는 경우는 10.2%였다.
향후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사람은 52.9%, ‘없다’는 응답자는 47.1%로 나타났다. 남성(61.4%)이 여성(45.4%)보다 향후 구매할 의향이 높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구매 의향이 높았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e리서치]사이버머니·디지털아이템 관련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