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로 진로를 돌려라"

 

 버디버디·호스텍글로벌·온네트 등 중견 인터넷 기업들이 드라마·만화·게임·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는 포털 등 인터넷 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를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설정하고 새로운 기회를 엿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메신저 전문업체 버디버디(대표 황지윤 http://www.buddybuddy.co.kr)는 버디버디 사이트 내에서 제공해 왔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버디뮤직’에 다운로드 서비스를 내년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음악포털인 ‘벅스’나 ‘멜론’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캐주얼게임과 롤플레잉게임 형태를 결합한 신규 게임 ‘마스터오브판타지’의 정식 서비스를 위해 최근 비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준용 버디버디 서비스총괄 상무는 “버디뮤직에 다운로드 서비스를 추가하고 마스터오브판타지의 유료 아이템 판매를 통해 수익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로그 전문사이트 이글루스(http://www.egloos.com)를 운영하는 온네트(대표 홍성주)는 자체 개발한 골프 게임 ‘샷온라인’의 퍼블리싱을 시작했다. 샷온라인은 온네트가 개발했지만 그간 SBS골프닷컴이 퍼블리싱해 왔다.

 온네트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 현재 기획 단계에 있는 모바일 게임을 내년 상반기 기획과 비공개시범서비스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온네트는 내년 1월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이미 미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샷온라인’의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 중 미국에서 통할 만한 게임을 선정해 직접 퍼블리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버호스팅 전문업체 호스텍글로벌(공동대표 이태균·이창세)은 드라마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을 인수·합병한 데 이어 만화제작업체인 굳앤조이와 사업 제휴를 맺고 만화 콘텐츠 사업에도 진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이어 만화까지 포함하는 이른바 ‘원소스멀티유스’ 전략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이번 사업 제휴에 따라 호스텍글로벌이 제작하는 영화,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굳앤조이가 만화 콘텐츠로 제작 및 배급할 예정이다. 공동사업 첫 프로젝트로 호스텍글로벌이 현재 제작 중인 영화 ‘사랑하다(가제)’의 시나리오를 만화화해 공동마케팅에 활용키로 했다.

 호스텍글로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만화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와 함께 제작 예정인 드라마, 영화의 사전 홍보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