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건강기록(EHR:Electronic Health Records) 시스템은 각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Electronic Medical Recording) 시스템을 네트워크로 통합, 모든 의료기관이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의료정보화를 의미한다.
환자의 진료 관련 기록을 전산화하는 EMR는 의료기관별 개별화된 중복투자로 국가적 비용이 상승하고 각 시스템이 표준화되지 않아 사실상 공유가 어려웠다. 시스템 및 서비스 표준화를 통해 의료 오류를 줄이고 임상진료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 바로 EHR 시스템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내에 보건의료정보화사업추진단이 출범하면서 EHR 시스템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복지부는 내년 표준화 기반의 EHR 시스템을 개발, 1차적으로 전국 보건소에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공공 병원에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010년께 국내 모든 의료기관에 EHR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국내 의료정보의 선진화 작업은 한층 가속될 전망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