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겨울방학 특수 잡자"

신작게임 대거 공개…대부분 캐주얼게임

게임업체들이 겨울방학 특수를 잡기 위해 신작게임을 대거 공개하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CJ인터넷·KTH·액토즈소프트·엔씨소프트 등 게임관련업체들은 최대 성수기라 할 수 있는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신작 게임을 공개하는 동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시즌에 공개되는 게임은 올해 게임계의 흐름을 반영하듯 대부분 캐주얼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NHN은 캐주얼 격투게임인 ‘권호’를 내년 1월중 공개 서비스를 목표로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개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솔 게임을 능가하는 타격감과 그래픽,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더해 주 타깃층인 청소년의 게임이용시간이 늘어날 겨울방학 시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게임포털 한게임에 어린이 게이머를 위한 ‘한게임 키즈바둑’을 선보이고 ‘세임팡팡’ ‘상하이 마작’ 등에 새로운 게임모드와 맵을 추가했다.

 CJ인터넷도 ‘마구마구’ ‘바닐라캣’ ‘슈파슈파’ ‘노스테일’ 등 신작 게임 4종을 방학기간중에 차례로 론칭하고 게이머 잡아두기에 나섰다. 야구를 소재로 한 ‘마구마구’는 이달말 비공개 서비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현재 비공개 시범 서비스중인 ‘바닐라캣’과 ‘슈파슈파’는 내년 1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롤플레잉게임 ‘노스테일’ 역시 내년 상반기 공개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해 겨울방학에 농구게임 ‘프리스타일’로 특수을 맞본 KTH는 올 겨울방학 기간동안 ‘큐링’ ‘피싱온’ ‘탱키’ 등을 첨병으로 내세웠다. 지난 23일 개장한 코엑스 아셈광장의 스케이트장에 3D 캐주얼 롤플레잉게임인 ‘큐링’의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으며 낚시게임인 피싱온도 20일부터 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가 이용자의 반응을 타진 중이다.

액토즈소프트도 최근 ‘라테일’ ‘서기 2030년 어니스와 프리키’ ‘라제스카’ 등 신작 게임 3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나온 신작 3종은 모두 한결같이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청소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의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엑스틸’의 2차 비공개시범서비스와 ‘젊은한판’을 통해 새로운 웹보드게임 ‘골든하이로우’의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 공개시범서비스중인 슈팅게임 ‘토이스트라이커즈’도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내거는 등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성수기로 불리는 겨울방학과 연말연시에 신작 게임을 내놓고 흥행성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게임업체들의 전략이 올해에도 먹혀들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