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이어 내년 채용시장에도 이른바 ‘여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드(대표 이광석 http://www.incruit.com)가 169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여성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채용비율이 평균 35.8%로 나타났다. 이는 한 기업에 내년에 10명을 추가로 채용할 경우 평균적으로 3∼4명의 여성을 채용할 계획으로 해석된다.
이는 지난 2004년 26.1%, 올해 29.6%로 늘어난 데 이어 내년에도 올해보다 6.2% 늘어난 35.8%로 집계돼 해마다 여성 채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여성 채용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열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증가와 능력중심의 채용문화가 자리잡아가면서 채용시장에도 성차별이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성 채용목표제 도입 기업 확대, 여성의 고학력화·전문화, 40∼50대 주부의 사회 진출 등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여성채용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외식·식음료로 내년에 절반 이상의 인력을 여성으로 충원할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분야도 41.5%를 여성으로 뽑을 예정이며 이밖에 정보통신 분야(33.9%), 유통·무역(31.6%), 전기전자(31.1%), 금용(31%) 부문 등도 3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경제활동에 나서는 여성인력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실력까지 검증되면서 채용시장에서 여성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성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서비스업, IT업종에서는 계속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여풍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