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3사, 폭설피해 지역 지원키로

이동통신 3사가 폭설 피해지역의 고객들에게 요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하는 등 경제적인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지난해 말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새해 1월 사용요금을 회선당 5만원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대상은 지난해 12월 폭설로 인명이나 재산상 피해를 본 가입자들이며, 개인고객은 최대 5회선까지, 법인사업자는 최대 10회선까지 각각 회선당 최고 5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청구요금은 오는 3월 청구요금에서 차감키로 했다. 요금감면 혜택을 원하는 가입자들은 2일부터 이달 말까지 해당지역 읍면동 사무소에서 ‘폭설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아 SK텔레콤 지점·대리점에 방문하거나, 팩스·우편으로도 접수 가능하다.

KTF(대표 조영주)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광주·전남북·경남북·강원·충남·제주 등 8개 시도 고객에게 요금을 감면해 줄 계획이다. 피해 고객들은 1월 사용요금을 최고 5회선까지 회선당 5만원 한도내(기본료 및 음성 통화료)에서 감면받게 된다. 이와 함께 피해 고객들이 12월 사용요금을 연체하더라도 이에 대한 가산금 부과 및 이용정지 조치를 한 달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역시 혜택을 원하는 고객들은 해당 읍면동 사무소에서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신분증을 지참하고 KTF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LG텔레콤(대표 남용)도 폭설 피해를 입은 8개 시도 지역 고객들에게 새해 1월분 사용요금 중 회선당 5만원까지 감면해준다. 개인의 경우 최고 5회선까지, 법인은 최대 10회선까지가 면제 대상이다. 또 폭설 피해 고객이 KTF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사용요금을 연체할 경우 가산금 부과 및 이용정지를 1개월간 유예해준다. 요금 감면 신청방법은 다른 회사와 동일하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