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오픈도큐먼트 포맷을 주 공식 문서 파일 포맷으로 도입하는 데 대한 논란 중 사임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피터 퀸 매사추세츠주 CIO는 “주 정부가 오픈도큐먼트를 도입하려는 데 대한 논란 속에 논란의 초점이 개인(자신)에게 맞춰지고 있어 더 이상의 중상모략을 피하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퀸 CIO는 주 정부 IT부서에 보낸 e메일에서 “내가 주 정부의 IT 정책과 관련해 등불이 돼왔음은 분명하다”며 “아주 작은 정책조차도 알려지지 않은 무리들 때문에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도큐먼트 도입 논란이 이는 동안 퀸 CIO의 상관이었던 에릭 크리스 전 매사추세츠주 관리재정 담당관은 퀸 CIO가 이 과정에서 개인적인 공격을 다루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추주가 오픈도큐먼트를 주 공식 문서의 파일 포맷으로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관련 SW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적절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었다.
그러나 IT 정책 결정을 이끌어 온 CIO가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픈도큐먼트 도입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정책 추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