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폰 시대 `활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상파DMB폰을 일제히 출시했다. 이에 따라 이동중에도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지상파DMB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휴대폰 액정이 180도까지 돌아가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한 지상파DMB폰(모델명 SPH-B2300)을 KTF를 통해 60만원대 가격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7개 비디오 채널과 13개 오디오 채널을 통해 고화질의 휴대 이동방송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DMB 방송, 문자, 사진 등을 TV로 연결해 볼 수 있는 ‘TV-아웃’기능, DMB 방송 시청 중에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는 ‘멀티태스킹’, PC없이 프린터와 바로 연결이 가능한 ‘무선 모바일프린팅’등 첨단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최첨단 DMB 기술과 사용하기 편리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계 DMB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대표 김쌍수)가 LGT를 통해 선보이는 지상파DMB폰(모델명 LG-LD1200)은 한 손으로 방송 시청이 가능한 `T` 스타일의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지상파 디지털 TV 수신 칩을 내장해 최장 3시간 30분간 TV를 시청할 수 있고, 모바일 XD엔진을 장착해 고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멀티태스킹, TV-아웃 기능 및 TV방송과 라디오 방송을 예약한 시간에 켤 수 있는 모닝콜 설정기능을 내장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