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의 다임러 크라이슬러·BMW 3사가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병용하는 하이브리드차의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들 ‘3사 연합’은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의 선두에 서 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차를 독자 개발해 왔던 3사는 지난해 가을 께부터 공동 개발을 시작, GM 방식의 구동 시스템을 축으로 엔진과 모터의 제어기술과 모터의 소형화기술 등을 본격적으로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GM 방식의 구동시스템은 엔진을 보조하는 저속용과 고속용의 2개 모터를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제어하는 구조다.
개발된 기술을 탑재한 신형 하이브리드차는 내년부터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차례로 투입될 예정이다. 또 일본의 혼다도 독자 기술로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나선 상태여서 미국·유럽·일본의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올해부터 첨단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놓고 치열한 패권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