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걱정없는 큐우 돌풍

저작권 걱정없는 배경음악 검색 서비스 ‘큐우(Q∼)가 오픈 한 달여 만에 검색 가능 음악 20만곡을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큐우(http://qbox.com)·사진’는 2일 정오 현재 2만 862명의 블로거가 20만 8523곡을 방송중이며 이용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큐우’는 블로그 등에 공개된 음악을 검색해서 들려주는 서비스. 해당 페이지를 직접 열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문제를 제기할 근거가 없는데다가 ‘히스토리’나 ‘무작위 재생’, ‘채널(공개 앨범)’ 등 정규 음악서비스에서나 제공하는 편리한 기능들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 초기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 배경음악만을 검색했던 ‘큐우’는 최근 다음 블로그 및 플래닛, 파란 블로그 배경음악까지 등록·검색하면서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 또 ‘모든 사람이 항상 모든 것을 개발하고 개선한다’는 개념을 주창하며 기획·개발·서비스 관리 등을 비롯한 모든 운영을 자체 블로그를 통해 네트워크상에서 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큐우’는 이달 중 신개념 감성 음악 검색을 공개할 예정이다. 예컨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배경음악으로 등록한 사람이 100명 있다면 해당 노래 외에 공통으로 등록한 음악을 자동으로 카테고리화해 제공함으로써 이용자가 동일한 감성의 음악을 쉽게 찾아 듣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큐우’ 운영자는 “새로운 음악 검색 서비스는 ‘음악을 듣는 완전히 다른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