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는 생산이력 관리 혹은 이력추적 관리를 의미하는 단어로 최근 전자태그(RFID)와 더불어 유비쿼터스 분야에서 각광받는 개념이다. 트레이서빌리티가 특정 물품이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까지 가는 과정상의 이력 관리에 초점을 맞춘 광의의 의미라면 RFID는 트레이서빌리티 구현을 위한 매체(바코드·IC칩 등) 가운데 가장 지능적인 기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이서빌리티는 초기에 안전한 먹을거리의 확보를 위해 농·수·축산물 분야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으나 차츰 유통·물류 전 분야에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고객관리(CRM) 같은 첨단 경영기법으로도 응용될 전망이다.
특히 생산자 정보는 물론이고 유통 단계마다 이력 추적이 가능해 어느 시점, 어느 단계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즉시 문제를 시스템상에서 해결 가능해 실시간기업(RTE)을 구현하는 데 최적의 툴로 인식되고 있다.
식품공업협회 등에서 트레이서빌리티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한·일 RFID·트레이서빌리티 정보교류회가 결성되는 등 국제 연계사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