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지난 3년간 내세웠던 ‘정보통신 1등 국가 건설’이란 부처 슬로건을 새해부터 ‘다이나믹 u코리아(Dynamic u-Korea)’로 바꾼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2일 신년간담회에서 “이미 정보통신 1등 국가가 됐고 브로드밴드 IT 코리아라는 슬로건은 더 쓸 수 없을 만큼 충분히 달성됐다고 본다”며 “새해엔 부처 슬로건도 ‘다이나믹 u코리아’로 바꾸고 정보통신을 통한 선진 한국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진 장관은 새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로 ‘통신·방송 융합’을,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 ‘로봇사업’을 각각 꼽았다. 그는 “통·방융합 서비스는 IT산업의 새로운 물꼬를 틔울 서비스”라며 “IPTV 등 융합서비스가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 그동안 지지부진해온 통·방융합 기구 및 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진 장관은 오는 5월 구성될 3기 방송위원회를 겨냥, “방송위 새 위원에 통신 분야를 잘 아는 인사가 들어갈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지속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 “로봇 분야는 한국처럼 세트부터 부품·소재까지 완비해야 가능한 산업이어서 가장 잘 할 수 있다. 올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통부는 이기섭 정통부 전파방송국장과 신용섭 산자부 생활산업국장의 교류를 마지막으로 부처 간 교류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고위 공직자에 대한 풀이 만들어져 정통부는 국장급 교류를 더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