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퀄컴이 주도하는 모바일TV 기술인 미디어플로(Media FLO)폰 개발에 성공, 오는 5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06’에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미디어 플로폰은 3세대 이동통신(cdma2000 1x EVDO) 기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위성·지상파·듀얼 DMB폰 및 DVB-H폰을 개발했으며 이번에 미디어 플로폰까지 개발, 모든 방식의 모바일 TV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미디어 플로는 지난 12월 버라이즌이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는 등 북미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GSM 방식(GSM·GPRS)의 DVB-H폰을 개발, 칸 3GSM 세계회의에서 공개 시연했으며, WCDMA 방식의 DVB-H폰도 지난해 9월 독일 IFA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TV 기술은 올 휴대폰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등장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모든 방식의 모바일 TV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 선보임으로써 모바일 TV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