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법·제도적 규제 완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발표한 ‘TV홈쇼핑의 신 성장동력, t커머스’란 보고서에서 “TV홈쇼핑업계가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는 올해는 t커머스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기술표준화 등 인프라 구축 △T정부의 차질없는 추진 △규제보다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등이 정부 차원에서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케이블방송 시스템사업자들이 영세한 재정상태와 막대한 초기 투자 부담 때문에 디지털케이블 방송 개시가 지연된 것을 예로 들어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t커머스 관련 기술표준화와 셋톱박스 보급 등 인프라 구축의 지원이 정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t커머스가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시청자의 패턴과 행동이 바뀌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t정부 정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디지털방송의 양방향 서비스에 대한 학습기회를 사전에 제공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t커머스에서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한 장치 마련은 제도적으로 의무화하되 그 외의 사항은 사업자의 자율에 맡기는, 정부 차원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