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가 모회사인 비아콤으로부터 분리됐다고 마켓워치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비아콤은 지난 해 6월 고속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영화, 케이블 사업 부문과 저성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방송·출판 부문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CBS가 분사함에 따라 비아콤은 파라마운트영화사와 MTV 네트웍스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MTV 네트웍스에는 음악 전문 채널인 MTV를 비롯해 니켈로디언, 코미디 센트럴, 컨트리 뮤직 텔레비전 등이 포함돼 있다.
레슬리 무어가 이끌고 있는 CBS는 CBS TV와 라디오 네트웍스, UPN, 비아콤 아웃도어, 비아콤 방송국과 파라마운트 방송국, 킹월드, 사이몬&셔스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CBS는 또 대학 스포츠 전문 채널인 CSTV 네트워크도 이번 달 중 인수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