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광필름은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 모니터 등 박막액정표시장치(TFT LCD)에 사용되는 핵심 광학필름으로, 빛의 일정 방향 성분만 통과시키는 편광기능을 가진 310㎛ 두께의 미세한 8층 복합필름이다. 편광필름은 LCD 모듈의 양쪽에 위치, LCD 모듈의 전압 온오프에 따라 원하는 방향 성분의 빛만 통과시키는 기능을 하며 LCD의 광(光) 특성을 결정짓는 핵심 소재다.
원판인 PVA 필름 양면에 보호 기능을 하는 TAC 필름을 붙여 생산한다. 고난도의 복합기술과 막대한 R&D 투자가 요구돼 단기간에 기술개발 및 양산이 어려운 제품으로 평가된다. 원소재인 PVA와 TAC 필름은 해외 한두 개 업체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업체로는 LG화학과 에이스디지텍이 편광필름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본의 닛토덴코·산리츠· 쓰미토모, 대만의 옵티맥스 등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LCD 업체들의 7세대 라인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외 주요 업체가 공격적 투자와 생산 능력 확대, 현지 공급을 통한 시장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