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영남지역에 고품질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분산돼 있던 망 관리 기능을 한 곳에 통합한 지역망관리센터를 잇달아 개소했다.
KT부산본부(본부장 김만두)는 최근 서구 아미동 KT서부산지사에 KT부산망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그동안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인터넷망 관리의 경우 서부산NSC, 교환 및 전송망은 서부산지사에서 각각 분산 운영해 오던 것을 이번에 서부산지사 망관리센터로 통합 운영하게 됐다.
KT대구본부(본부장 김덕겸)도 고객서비스지원부(AMC지원)를 새로 신설한 망관리센터를 최근 개소, 이달부터 교환·인터넷·전송·가입자 등 4개 망의 통합 감시체제에 돌입했다. 대구본부는 이를 위해 KT북대구지사에 있던 인터넷망 관리 및 감시설비를 본부로 이전했으며, 3억여 원을 투입해 망 감시장비를 새로 들여왔다.
KT관계자는 “이번 망 통합관리 및 감시체제 구축을 통해 지난 2·28 통신대란과 같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통신망의 고품질화를 통해 VoIP와 홈네트워크 서비스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