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 무선인터넷을 활용해 신년 운세를 예상해 보거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서비스들이 인기다. 금연이나 다이어트 같은 새해 다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엄지족들에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안부를 전하는 메시징 서비스. 최근 카메라폰의 대중화와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 취향이 맞물리면서 사진·동영상 등을 첨부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로 새해인사를 전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휴대폰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메시지로 만든 후 직접 보낼 수도 있으며 이통사들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화려하게 연하장을 꾸밀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네이트의 ‘새해를 맞이하여’ 메뉴에 접속하면 그림과 배경음악이 삽입된 MMS를 전송할 수 있게 했다. 인터넷사이트 이스테이션(http://www.e-station.com)이나 SKT월드(http://www.sktworld.com)를 이용하면 기본 제공받은 무료문자만큼 전송료를 차감받을 수도 있다.
KTF는 세븐·문근영·현빈 등 연예인의 글씨체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스타폰트’, 애니메이션과 영상 등으로 꾸며진 통합 모바일 카드 ‘멀티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도 M카드·멜로디몰·포토몰 등에서 주제별로 다양한 배경음악이나 이미지 등을 삽입해 전송할 수 있는 MMS를 제공 중이다.
토정비결 서비스도 다양하다. 무선인터넷 ‘네이트’의 ‘정통 동양운세’에서는 텍스트가 아닌 목소리로 운세를 알려주는 ‘말하는 운세’를 비롯, 친지 및 친구들에게 신년 운세카드를 선물로 보낼 수 있다. KTF도 기존 운세 서비스외 ‘2006년 명품사주’ ‘2006년 명품 토정비결’ 등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밖에 다이어트나 금연을 도와주는 ‘다이어트 휘트니스’ ‘금연 길라잡이’ 등의 각종 무선인터넷 정보 서비스도 새해를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