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베트남에 6억500만달러 규모 공장 설립 추진

 인텔이 베트남에 6억500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및 컴퓨터 부품 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베트남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공장건립이 성사되면 인텔은 베트남에 투자한 최대의 외국 기술 기업이 될 것이라고 판 후 타잉 계획투자부(MPI) 해외투자국장이 말했다.

타잉 국장은 그러나 인텔측의 이런 계획에 대한 정부의 승인 여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베트남의 한 소식통은 승인이 날 경우 인텔측은 물류, 전문인력 확보 등 여건이 좋은 남부 호찌민 시 인근에 생산시설을 건설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베트남은 최근 기술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관련 기계 수입에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베트남의 컴퓨터 및 전자제품 수출은 2005년 34.1% 늘어 1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