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신임 대표에 박병무 의장 선임](https://img.etnews.com/photonews/0601/060106113620b.jpg)
하나로텔레콤이 결국 박병무 경영위원회 의장(뉴브리지캐피탈코리아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하나로텔레콤은 권순엽 현 대표가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5일 이사회를 열고 박병무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정식 취임은 오는 3월 정기총회 직후로 정해졌다.
이로써 하나로텔레콤은 기업 설립 9년, 외국자본 투자 유치 2년여만에 국내 기간통신사업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외자 측이 경영권을 직접 행사하는 체제로 변화됐다. 본지 12월 27일 6면 참조
업계는 박병무 사장의 전면 등장에 대해 더 이상 ‘한국식 경영’으로는 하나로텔레콤이 처한 현재 상황을 돌파해나갈 수 없다는 마지막 판단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무 대표 내정자는 김&장 법률사무소 재직당시인 90년대 말, 40여건에 이르는 국내외 인수합병(M&A)을 직접 담당한 M&A 전문가이다. 지난 2003년부터 뉴브리지캐피탈 코리아 사장을 맡으며 뉴브리지캐피탈 및 AIG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하나로텔레콤의 외자 측을 대표해 왔다.
박병무 대표 내정자는 “앞으로 하나로텔레콤을 네트워크 기반의 세일즈·마케팅 회사이자 종합 미디어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신혜선·손재권기자@전자신문, shinhs·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