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에 맞서 한국 비디오게임시장 총공세에 나선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윤여을)는 오는 3월까지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31개,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용 27개 등 총 58개의 신작 게임타이틀 한꺼번에 국내시장에 발매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내달 24일로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플랫폼 ‘X박스360’의 국내 출시를 겨냥한 ‘공격적 방어’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압도적 타이틀수로 기존 PS2,PSP의 시장장악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모두 31개 신작이 선보일 PS2 타이틀에는 ‘킹콩’ ‘나니아연대기’ ‘치킨 리틀’ ‘강철의 연금술사’ 등 인기 개봉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게임화한 것이 대거 포함됐다.
또 27개 PSP 타이틀중에는 국내 게임 개발사인 펜타비전의 ‘디제이맥스 포터블’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안에 누적 게임타이틀수는 PS2용이 500개, PSP용이 100개를 각각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