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북미 지역 검색 광고 시장 규모가 57억5000만달러를 형성,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고 레드헤링이 검색엔진 마케팅 전문가 연합(SEMPO, Search Engine Marketing Professional Organization’s) 자료를 인용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 온라인 검색 광고 시장은 91% 늘어난 1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SEMPO의 이같은 전망은 다른 조사기관들이 예측한 수치보다 훨씬 확대된 것으로, 주피터리서치는 2010년 검색엔진 광고 시장이 75억달러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검색엔진 광고는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때 광고를 노출시키는 기법이다. 예를 들면 ‘진공청소기’를 검색하면 기계의 작동법을 알려줄 뿐 아니라 구입할 수 있는 장소까지 나타나는 식이다.
검색엔진 광고 시장은 온라인 광고 부문에서 막대한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구글과 야후가 장악했으며, 당분간은 이같은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구글의 매출은 약 52억5000만달러, 야후는 48억3000만달러라고 레드헤링은 전했다.
검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와일드카드는 AOL이다. AOL이 검색 광고를 구글과 계속해서 하느냐, 아니면 MSN으로 옮겨가느냐에 따라 검색 광고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