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캐릭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자사 넷마블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캐주얼게임 ‘야채부락리’의 대표 캐릭터 ‘쿵야’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KBS와 공동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쿵야’를 이용한 어린이용 MP3플레이어를 내놓은 데 이어 방송에까지 캐릭터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애니메이션 ‘쿵야’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채’를 주인공으로 한 밝은 풍의 2D 애니메이션으로, 총 26편의 시리즈물로 제작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CJ인터넷은 방송 시작 시점에 맞춰 기존 ‘야채부락리’와 함께 ‘쿵야’ 소재의 캐주얼 롤플레잉게임(RPG) 신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소재의 방송과 게임으로 시장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CJ인터넷은 ‘쿵야’ 애니메이션의 해외수출과 비디오, DVD 등 부가판권 사업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캐릭터 인지도는 물론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