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업체 중 유일하게 TD-SCDMA폰 동영상통화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06년 전국과학기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TD-SCDMA폰 상용 모델(SGH-T560)을 이용해 실시간 동영상통화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서 삼성전자는 최대 384kbps의 전송속도로 끊김 없이 안정된 동영상을 전송, 상용화가 가능한 TD-SCDMA폰으로 평가받았다.
TD-SCDMA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으로,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세계 주요 업체마다 기술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12월 세계 최초로 TD-SCDMA 휴대폰을 개발, 음성통화에 성공하면서 TD-SCDMA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삼성전자는 cdma2000, WCDMA에 이어 TD-SCDMA에서도 가장 앞선 기술을 선보이며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