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슈팅(FPS)게임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망(네오위즈), 넷마블(CJ인터넷), 넥슨닷컴(넥슨), 야후게임(야후코리아) 등 주요 게임 포털에서 FPS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포털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가 개발한 정통 FPS게임 ‘헤드샷’의 3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20일 시작한다. 야후코리아는 1분기 안에 ‘헤드샷’의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해 FPS게임의 새바람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의 ‘스페셜포스’는 이미 인기게임의 차원을 넘어 네오위즈 수익의 ‘효자’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스페셜포스’는 월 20억원의 매출을 거뜬히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게임포털의 아성으로 여겨져 왔던 NHN ‘한게임’을 딛고 피망이 1위에 올라서는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게임하이(대표 권종인)가 개발, CJ인터넷이 서비스하고 있는 ‘서든어택’도 최근 동시접속자수 5만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달 동시접속자수 4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3주만에 5만명 기록에 올라선 것이다. 특히 최근 도입한 ‘난입모드’ 등으로 빠른 속도감과 실제감을 더한 것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넥슨닷컴에서 서비스된 드림익스큐션(대표 장윤호)의 ‘워록’도 최근 2탄격인 에피소드2를 공개하면서 동시접속자수가 70%가량 폭증하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에피소드1에 비해 한층 넓어진 전투맵과 실전 전쟁모드가 사실감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새로 도입한 맵 ‘카도로’, ‘마리엔’, ‘벨루프’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FPS게임이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과 캐주얼게임의 대세 겨루기 틈새에서 톡톡히 반사이익을 거둔 게임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