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유미디어, MBC 재송신 협의 중…2월에 풀릴까

 위성DMB사업자인 티유미디어가 MBC와 재송신 문제를 풀기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2∼3월께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유미디어와 MBC는 그간 재송신의 걸림돌 중 하나인 지상파DMB 본방송 문제가 해결돼 지난해 말부터 재송신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티유미디어 측은 “해결 기대엔 변함없다”고 말했다. MBC 관계자는 “이제는 재송신해도 괜찮다는 의견이 있지만 아직 지역MBC나 지역민방을 쉽게 납득시키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두 회사간 협상이 급진전해 2월께 재송신이 타결될 가능성을 점쳤다. 그만큼 상황이 무르익었다는 판단이다. 또한 티유미디오의 1대 주주사인 SK텔레콤이 3월께 지상파와 위성DMB 수신을 결합한 이른바 통합폰 출시키 위해 준비 중이란 시각도 제기됐다. 두 사안이 맞물려 일괄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위성DMB에서의 지상파방송사 재송신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하지만 재송신을 위해선 티유미디어와 지상파방송사 경영진의 결정 이외에도 노조를 비롯해 지방의 방송사들의 반대 여부도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