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프로세스관리(BPM)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업체들이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해서 BPM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백원인 BPM코리아포럼 회장(49)은 “올해부터 대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전사차원에서 본격적으로 BPM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BPM 도입효과 등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포럼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회장은 지난해까지 시범적으로 BPM을 도입하는 곳이 많았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에서는 BPM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분명히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BPM이 기업 전략을 실행하는 수단으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거 CRM 등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일시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나타나지 않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BPM코리아 포럼 회장을 맡으면서 국산 업체들의 공동 활동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왔다. 국산 BPM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였다.
실제 국산제품의 일부기능을 표준화, 이를 국제 표준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포럼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게다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BPM포럼 등을 하나로 묶는 방안도 내놓았다.
“업체들이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공동으로 무엇 하나를 하기 쉽지 않습니다.” 백 회장은 업체간 공동 마케팅 등이 쉽지 않지만 외산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글로벌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동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특히 올해부터 BPM 추진효과 등 사용자들이 실질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잇는 장을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 BPM 붐을 일으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공공기관에서라도 우선적으로 국내 제품을 사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BPM코리아 포럼은 이달 19일 정기총회를 갖고 △BPM코리아 포럼 전담인력 △벤치마킹테스트(BMT) 공동 대응 방안 등 올해 사업안을 최종 확정한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