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비젼은 16일부터 북미지역 거주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IP기반의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인 ‘PIE(퍼스널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PIE는 글로브비젼이 제공하는 셋톱박스를 사용해 최신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선택·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글로브비젼에서 구성한 고속 콘텐츠 전송망(CDN)을 통해 이를 제공받는다. PIE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서비스 메뉴의 구성이 용이하고 신속한 변경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서비스 메뉴는 영화·드라마·연예/오락·음악·교양·뉴스·스포츠·애니메이션·성인 등으로 구성된다.
이 회사는 “아시아인 대상의 콘텐츠 서비스는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교육, 생활 등의 이유로 미국으로 이주한 아시아인들이 자국의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향유하며, 모국의 정서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필요성은 많았으나 그 서비스는 미비한 실정이었다”며 “그간 고국의 방송 또는 영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DVD대여점을 찾아다녀야했지만 이제는 집안에서 리모컨 조작만으로 최신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