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브로드밴드(대표 케네스 강)가 기지국·제어국·단말기 등 와이맥스 관련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통신사업 및 일반기업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케네스 강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음성·데이터망의 컨버전스 추세와 함께 인터넷 접속의 무선화가 급진전할 것”이라며 “무선 분야 세계 표준인 와이맥스 기술을 앞세워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중국·대만·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어브로드밴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 IP라우터(ACR) 3종과 기지국 장비 4종을 비롯, 단말기 모델 등 와이맥스용 토털 솔루션을 발표하고 초고속인터넷과 무선 인터넷전화(wVoIP)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용 와이맥스 시장 공략을 위해 지능 중계기 역할의 ‘피코(Pico) 기지국’과 16포트 무선라우터 보급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무선 분야를 장악하는 회사가 미래 네트워크 시장의 주도자가 될 것”이라며 “무선 라우터, 기지국,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무선중계기, 안테나 테스트 장비, 응용 프로그램, 디자인 및 설치 등 와이맥스 토털 솔루션을 확보해 오는 2010년까지 ‘무선 분야의 시스코시스템스(Wireless Cisco)’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에어브로드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한국계 기업으로 와이맥스용 무선 라우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삼성전자의 ‘오피스서브 IP PBX’에 무선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