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High Definition Audio Video Network Alliance)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전세계 HD 오디오·비디오 네트워크 연합체의 줄임말이다. 지난해 12월 뉴욕 NBC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발족한 HANA는 오디오·비디오 부문 HD 콘텐츠 유통을 보장, HD관련 시장 확산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국내 업체가 국제 표준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세력결집에 나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현재 이 연합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NBC유니버설·차터 커뮤니케이션스·미쓰비시·JVC·선마이크로시스템스·프리스케일·펄스링크·ARM·AMD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HANA 연합의 목표는 HDTV와 홈시어터 등 AV기기를 400Mbps급 1394 케이블로 연결해 HD콘텐츠를 가정 내 정보기기와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모델의 확산이다. 다양한 HD콘텐츠 업체를 끌어들이기 위해 AACS·OMC 등 복제 방지기술을 적용해 HD콘텐츠 복제를 차단, HD콘텐츠 업체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세력이 결집되면 올 하반기에 오픈케이블·CEA 931C 등 표준안을 확정, 세계 정보가전 시장 주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