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의 위임을 받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과 중국 신식산업부 위임을 받은 전자교육센터(대표 서옥빈)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국 간 IT자격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한다.
양국이 상호 인정하게 되는 자격증은 한국의 ‘정보처리기사’와 ‘정보처리산업기사’, 중국의 ‘소프트웨어설계기사’와 ‘프로그래머’다.
IT기술인력의 국가 간 상호인정 제도는 직무분야, 자격요건, 시험절차 등이 동등한 IT기술자격증을 국가 간 상호 인정하는 협정(MOU)을 체결하고 상호인정 자격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학력이나 경력증명 없이 해당 전문기술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이번 협정서에는 IT분야 자격종목의 상호 동등성 인정, 시험기준 변경에 따른 통지의무 및 사후조치에 관한 사항, 상호인정의 지속적 유지 및 교류촉진을 위한 정기적 협의 실시, 상호인정 종료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 있다.
이번에 상호 인정키로 한 IT자격 취득자는 2005년 말 현재 한국의 정보처리기사 29만4369명, 정보처리산업기사 19만5700명이며 중국은 소프트웨어설계기사 6만4502명, 프로그래머 8만9224명 등이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