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경매에 참여않고 물건을 바로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베이는 이날 고객공지를 통해 오는 봄부터 소비자들이 즉시 구매를 할 수 있는 ‘이베이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베이 익스프레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매보다 신속한 쇼핑에 관심이 있는 고객층을 끌어 들일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이베이가 경매위주의 사업구조를 벗어나 아마존 같은 온라인 쇼핑몰과 정면으로 승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이베이는 경매 과정에서 판매자가 지정한 가격에 즉시구매할 수 있는 ‘Buy It Now’기능이 있다. 반면 이베이 익스프레스는 경매에 참여할 필요없이 고객이 한꺼번에 여러개의 물건을 일정한 가격에 구매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회사측은 당분간 이베이 익스프레스는 미국 거주자에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