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산제작센터 HD로 구축

 MBC가 현재 경기도 일산에 구축중인 제작센터에 첨단 고선명(HD) 시스템을 도입한다.

 MBC는 일산 제작센터 구축 기획 및 지원을 위해 ‘일산 제작센터 기술 전담팀(TFT)’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TFT에서는 향후 IT 기반 제작환경 등을 감안해 네트워크 기반 제작시스템(NPS) 도입과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과의 연동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9월 준공 목표인 일산 제작센터는 대지 5000평, 연면적 2만3000평 규모에 지상 10층, 지하 4층 규모다. 이 센터에는 대형 공개홀을 비롯, 3개의 드라마 스튜디오와 2개의 예능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5개의 종합편집실, 24개의 ENG 편집실도 갖출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앞으로의 방송환경을 고려해 초기 투자비가 높더라도 디지털방송 시스템 도입은 물론 HD 시스템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완공되면 진일보한 제작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7년 완공 후에는 드라마와 예능 관련 제작의 대부분을 일산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는 올해 건물공사 완료와 함께 배관 및 조명시설 설치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카메라 등 본격적인 제작장비와 음향장비, 편집시설 등을 도입해 8월 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