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콘텐츠 유통망 다양해져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오프라인 유통 기반을 보유한 외부 업체들과 손잡고 콘텐츠 유통 경로 다양화에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업체간 회원 확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그동안 온라인 사이트에서 수동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온 관행에서 탈피, 외부 협력 업체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푸른일삼일팔·두산에듀클럽·이투스·메가스터디엠베스트 등 초·중·고등학교 대상 e러닝 기업들은 최근 오프라인 할인매장·대형서점·교복업체 등과 연계한 회원 유치 및 콘텐츠 판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등 교육 사이트 1318클래스 등을 운영하는 푸른일삼일팔(대표 유하상 http://www.purun1318.com)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http://www.homeplus.co.kr)와 제휴를 맺고 오는 3월부터 삼성 홈플러스 사이트에서 방문 고객 및 매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판매한다.

 푸른일삼일팔은 500만 삼성 홈플러스 멤버십 카드 가입자 데이터베이스(DB)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삼성 홈플러스 고객 성향에 맞춰 패키지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투스(대표 이비호 http://www.etoos.com)와 두산동아 계열의 두산에듀클럽(대표 최태경 http://www.educlub.com)은 교복업체인 아이비클럽과 협력 아래 아이비클럽 교복 구매 후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 가입하는 학생들에게 ‘수강 쿠폰’ 및 ‘명문대학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기업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를 통해 연간 40만 명의 아이비클럽 이용 학생들에게 자사 온라인 강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온라인 중등 교육 사이트 메가스터디엠베스트(대표 김성오 http://www.mbest.co.kr)도 29일까지 전국 6개의 교보문고에서 회원 가입 마케팅을 진행한다.

교보문고에서 책을 구매한 학생이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