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자인 티유미디어(대표 서영길 http://www.tu4u.com)가 최근 예비위성을 확보하고 대전지역에 부송출국을 완공하는 등 국내 위성방송 최초로 전부문 백업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티유미디어는 지난해 5월부터 부송출국 구축에 나서 8개월만에 완공했으며 이에 따라 2004년 방송센터 내 백업시스템 구축에 이어 이번달 예비위성 확보에 이르기까지 위성DMB 방송과 관련해 전 부문의 백업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부송출국은 주송출국(서울 성수동 소재)에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유지보수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주송출국에서 230㎞ 떨어진 대전지역에 70여 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주송출국 문제점 발생시 이를 대신해 가동하게 된다.
티유미디어는 또 지난 10일 동경 144도 정지궤도에 위치한 일본 우주통신(SCC)의 ‘수퍼버드-C 위성’을 SK텔레콤으로부터 임차했다. 한별위성의 송출문제(Ku밴드)가 발생할 경우 예비위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SCC사와 위성임차 계약을 완료했으며 8월 외국통신위성 사용승인 획득, 이번달 이용약관 신고를 마무리했다.
티유미디어는 이밖에 비디오 압축시설인 H.264인코더, 비디오와 오디오를 한 채널에서 처리하는 다중화장비, CAS장비 및 EPG(전자프로그램가이드) 정보전송시스템 등 방송센터 주요 장비에 대한 백업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다.
서영길 사장은 “이제부터는 위성DMB가 지상파DMB에 비교해 강점인 전국방송 커버리지와 휴대폰 겸용 단말기를 포함한 다양한 단말기, 차별화된 콘텐츠 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