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께 인터넷 접속, 음성전화 등을 포함한 디지털TV 서비스가 전체 가구의 60%를 가입자로 확보하며 유럽의 디지털 경제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에서 향후 5년간 차세대 디지털 TV 서비스를 위한 투자가 1000억유로(1억2200만달러) 이상에 이르고 10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전략 및 기술 컨설팅업체인 부즈 앨런 해밀턴은 “소비자들에게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케이블 TV를 묶은) 이른바 ‘트리플플레이’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하는 사업자가 장기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는 광대역 또는 고속 인터넷 기반 서비스에서 포괄적인 통신 및 인터넷, 통화 서비스 기반 디지털TV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부즈 앨런 해밀턴의 파트너인 토마스 쿤스트너는 “유럽 케이블TV업계에서 서비스 통합에 대한 압력 및 시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통적인 경계를 넘나드는 인수 합병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즈 앨런은 시장 초기에 과잉규제가 발생할 경우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고, 투자를 약 40%까지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