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올 가을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계(OS)를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휴대폰용 OS인 ‘윈도 모바일’을 기반으로 키보드까지 장착한 비즈니스용 휴대폰을 9월 말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코모는 일본업체가운데 처음으로 윈도 모바일 탑재 휴대폰을 출시하게 됐다.
지금까지 도코모는 휴대용 범용 OS에 ‘리눅스’와 영국 심비안사의 ‘심비안 OS’를 채택해 왔지만 대다수 기업들이 윈도 채택을 요구해 와 대만 정보기기업체인 HTC와 공동으로 이 휴대폰을 개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첫 개발 단계부터 법인용 수요 개척이 목적인 이 휴대폰은 외출시에도 회사에 도착한 e메일을 열어볼 수 있고 디지털 문서 편집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외 통신방식을 지원해 해외 출장시 통화 및 e메일 이용, MS 워드나 엑셀 등으로 작성한 문서도 편집할 수 있다. 개인용으로는 아직 판매가 미정이다.
전문가들은 최대업체인 도코모의 도입으로 휴대폰용 OS로 윈도 모바일 채택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