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설날 트래픽 대책 마련 분주

이동통신사들이 설 연휴에 집중될 트래픽 관리에 나서는 한편 귀성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이동통신사들이 설 연휴에 집중될 트래픽 관리에 나서는 한편 귀성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이동통신사들이 설 연휴 문자메시지(SMS) 및 통화량 폭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분주하다.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두고 트래픽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 최근 ‘이동통신 특별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자체 예측에서는 연휴 시작 전날인 27일 17∼18시가 평시 대비 20% 증가한 4101만 트래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별로는 SMS호의 증가폭(39%)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으며 연휴기간에는 평시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귀성 및 귀경시 고속도로 및 국도의 급격한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도로 주변 기지국에 대한 추가용량 확보 및 과부하 제어대책을 마련하고 SMS을 관장하는 전국센터의 최적화를 위해 국번 수용을 변경했다. 지역별 트래픽을 집중 감시하기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15개 지역을 잇는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KTF와 LG텔레콤도 설날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 주변의 통화량 및 SMS 발송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최근 특별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설날을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갖는다. SK텔레콤은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27∼28일 이틀간 궁내동·서서울·동서울 톨게이트 하행선 차량을 대상으로 ‘설 특집 고향 가는길’ 행사를 갖는다. KTF는 운세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2006년 신년운세! 대박 예감!’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갖는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