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이젠 CD로 만들어서 듣는다

정식구매한 MP3 파일로 오디오 CD를 제작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음악사이트 쥬크온(대표 한석우 http://www.jukeon.com)은 ‘CD굽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음악사이트 가운데 CD굽기 서비스를 정식제공하는 것은 쥬크온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P2P 서비스 등을 통해 내려받은 비정규 음악 파일로 개인이 CD를 제작하는 것만 가능했을 뿐 유료 음악사이트에서 구매한 음원은 디지털저작권관리(DRM)로 보호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CD 제작이 불가능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초래했다.

 사용자는 쥬크온 플레이어를 통해 원하는 음악파일을 선택한 후 쉽게 맞춤형 CD를 제작할 수 있다. 오디오 CD 형식으로 만들어지며 최대 80분(15∼20곡) 분량까지 넣을 수 있다. 음질도 원본 CD 음원 수준이라는 게 쥬크온 측의 설명이다.

 쥬크온 관계자는 “MP3 플레이어가 많이 보급돼있지만 차량운전자, 주부 등 CD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고 전문가 및 마니아층에서도 여전히 CD가 주요 음악감상 매체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CD굽기에 대한 사용자의 서비스 욕구는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