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품질 영상콘텐츠를 앞세워 아시아 지역 문화산업 교류를 주도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아시아 지역 문화산업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류의 핵심인 드라마와 영화를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판단하에 올해 ‘아시아 문화산업포럼’의 키워드를 ‘영상콘텐츠’로 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28일 열리는 아시아 문화산업포럼은 지난해 3월 출범했으며 올해가 2회째다.
특히 아세안 국가 소속 공무원과 관계기관 전문가들만 참석했던 지난해 행사와 달리 올해는 아시아 전체 국가를 대상으로 했고 전체 인원의 절반을 산업계 관계자들로 채워 드라마·영화 등 영상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상호 협력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아시아 문화산업 전문가들은 행사 첫날 △문화 다양성과 자국 영상콘텐츠 육성 방안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영상콘텐츠의 미래상 △아시아 영상콘텐츠 교류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아시아 영상콘텐츠 육성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펼친다.
문화부는 주제포럼에 이어 영상콘텐츠 제작 시설 시찰을 통해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문화부는 또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예정하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개발공사(MDC)는 지난해 MOU를 체결된 바 있다.
임관오 문화콘텐츠진흥원 수출지원팀장은 “지난해 행사를 통해 아시아 국가간 문화산업 협력의 가능성을 찾았다면 올 해는 실질적인 협력을 본격화하는 게 주목표”라며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상콘텐츠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