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영화DB` 2일 오픈

 국산 영화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검색해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가 문을 연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영화와 영화인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http://www.kmdb.or.kr)를 다음달 2일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는 영화 관련 검색 포털사이트로 영화작품, 영화인, 포스터·스틸, 기사, 평론, 시나리오, 도서 등 한국영화와 관련된 방대한 영화정보를 한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다. 영화 작품정보 총 2만6000여건이 수록돼 있으며 국내에 영화가 도입된 이래 국내에서 상영된 모든 한국영화(총 6900여편)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국내에 수입돼 상영되었거나 출시된 외국영화 1만800여편, 기록영상물 등 다양한 유형의 영상물 9200여편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영화 작품정보에는 영화 제작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 정보뿐만 아니라 제작연도, 상영시간, 장르, 심의정보, 수상내역, 관람기준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영화인명DB는 총 3만5400여건의 인명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국내 영화제작에 참여한 주·조연급 영화배우 1만6200여명과 감독, 기획, 촬영, 편집, 녹화, 미술, 음악 등 분야별 감독급 이상으로 참여한 모든 영화스태프 1만7400여명에 대한 기본정보 및 필모그래피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효인 원장은 “최신 개봉 영화에 대한 정보는 민간포털에서 많이 제공하고 있지만 한국 고전영화 전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자세하게 서비스하는 사이트는 KMDb가 유일하다”며 “데이터베이스의 추가 확장을 통해 한국영화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