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지그비 국제공인시험소 지정 추진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주목받는 지그비(ZigBee) 시험·인증서비스가 국내에서도 가능해진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김홍구)는 세계 지그비표준화 단체인 지그비얼라이언스로부터 지그비 국제공인시험소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국내에서 개발, 생산되는 지그비 시스템에 대한 시험인증제도를 마련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그비얼라이언스는 현재 ZCP(ZigBee Compliant Platform), ZNC(ZigBee Network Capable), ZC(ZigBee Certified) 등 3단계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운용중이며 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제품만이 지그비 공인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국내 지그비 업체의 공인인증 획득을 지원할 수 있도록 TTA는 시험인증 관련 기술동향은 물론 테스트베드를 구축,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그비 장비간 ION(Interoperability ON) 상호운용성 시험도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표준화 분야에서도 TTA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삼성전자·인텔코리아 등 30여 업체를 중심으로 무선개인통신망(WPAN) 프로젝트 그룹인 ‘PG304’를 구성하고 지그비 표준기술과 상호운용성 시험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TTA 관계자는 “현재 TTA 시험인증연구소와 WPAN PG304, 한국지그비포럼 등을 중심으로 지그비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제도를 마련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업체가 지그비얼라이언스 공인인증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그비 국제공인시험소 지정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