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대학이 맞벌이 부부들의 학습 공간으로 자리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디지털대학교(총장 김중순 http://www.kdu.edu)는 지난 2003년 37쌍이던 부부학생 수가 2005학년도에 78쌍으로 급증하는 등 자기계발을 위해 원격대학을 찾는 부부학생이 크게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원격대학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비도 일반 대학의 3분의1 수준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 맞벌이 부부들에게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디지털대의 경우 2003년부터 부부장학금제도를 신설, 부부 중 1명에게 매 학기 54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중순 총장은 “부부학생들이 원격 대학생들의 평생학습 의지를 다지게 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올해도 맞벌이 부부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어 100쌍 이상의 부부학생이 탄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