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가 올해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 게임업계 매출순위 3위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2일 나성균 네오위즈 사장<사진>은 2005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4분기에만 336억원이라는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 작년 전체 매출의 3분의1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작년대비 42% 늘어난 1450억원의 매출 달성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 목표가 달성되면 엔씨소프트, 넥슨에 게임 분야에서 국내 3위에 랭크되는 규모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는 올해 자체 개발작 3종을 포함 10종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환 국내사업 총괄사장은 “10개 게임중 70% 정도를 연내 상용화 대상으로 잡았을때 상반기에 2종, 하반기 5종 가량의 게임이 상용 서비스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초특급 레이싱게임 ‘XL1’의 공개서비스 시기는 1분기에서 2분기로 이어지는 4월께로 잡고 있다. 또 일렉트로닉아츠(EA)와 공동개발중인 ‘피파온라인’은 지난해 6월부터 개발에 착수, 상당부분 작업이 진행돼 공표된대로 오는 6월 월드컵시즌에 맞춰 국내 론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성균 사장은 네오위즈재팬과 관련, 지분법 평가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나 사장은 “게임포털 개발은 어느정도 끝난 상태며, 퍼블리싱 작품이나 제휴선이 확보되는 상반기 막바지쯤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1분기 실적발표때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결산자료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지난해 전년대비 32% 늘어난 1022억원의 매출과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