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폭스바겐 차세대 CNS 개발키로

구글, 폭스바겐 차세대 CNS 개발키로

 구글이 폭스바겐과 손잡고 카내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폭스바겐 미국법인은 이날 구글의 위성사진을 이용한 차세대 차량항법장치(CNS) 시제품을 공개했다. 새로운 카내비게이션은 구글 어스의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건물높이와 윤곽까지 상세히 드러나는 3D지도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또 무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가까운 식당, 주유소 등의 위치까지 정확히 알려주는 등 현존하는 카내비게이션 중에서 가장 앞선 성능이다. 폭스바겐과 제휴는 구글이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넘어 자동차기반의 검색서비스까지 시장영역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도 피아트와 손잡고 이달말 ‘블루&미’라는 카내비게이션을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이는 등 자동차시장을 둘러싼 거대 IT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